아무래도 골짜기마다 이름이 있음
1 골짜기의 전래지명: 징가굴 [징가꿀]
어원 및 민간어원: 골짜기 이름의 끝에는 항상 굴(골)이 붙는 것 같음. 상세어원은 불명
2번의 전래지명: 검박굴
어원 및 민간어원: 사진의 2번이라고 써진 곳 근처에 큰 검은 바위가 있다고 함.
잘 보면 줄이 시작하는 쪽의 다리 이름도 검박교임.
3번의 전래지명: 송굴[송꿀]
어원 및 민간어원: 불명
4번의 전래지명: 제터굴(ㅔ인지 ㅐ인지 확실치 않음, 아마 ㅔ)[제터꿀]
어원 및 민간어원: 절이 있던 골짜기라고 해서 제터굴이라고 함.
l->j의 변화를 겪은 듯?
5번의 전래지명: 논빼미
어원 및 민간어원: 넓지 않은 평원을 '빼미'라고 한다고 함.
인터넷에 검색해도 그런 뜻은 나오지 않았음.
5번의 오른쪽 위에 있는 산 이름: 뒷메산(뒷매산)
어원 및 민간어원: 우리 아버지는 뒤에 있는 뫼山라고 하여 뒷메산이라 이른다 라고 하고 우리 삼촌은 매가 많이 산다고 뒷매산이라고 하심.
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뫼山가 맞는거같음
지역 주민이 생각하는 지역 구분과 행정구역상의 괴리가 있는 것 같음.
지역 주민은 축동리, 용지리, 구암리를 구분하지만 행정구역상 이 세 마을은 구암리로 통일됨.
+골짜기마다 이름이 있다는 점도 신기했음
아마 지명과 행정구역의 차이는 해방 후에 생긴 것 같더라고요
국토지리원의 1920년대 지도를 보면 각 마을이 개별 '리'로 구분되어 표기되어 있습니다.